일상 이야기/책 리뷰

[리뷰] 그림과 실습으로 배우는 쿠버네티스 입문

lakescript 2025. 11.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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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에서 쿠버네티스 구축 및 컨테이너 환경으로의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던 중, 길벗 출판사의 「그림과 실습으로 배우는 쿠버네티스 입문」 서평단 모집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여러 도서의 서평단 활동 경험이 있고, 쿠버네티스를 운영해온 경험도 있으나,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학습하고자 스터디를 진행하며 develop cluster를 구축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평단에 참여하면 학습과 실무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럭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망가뜨리면서 작동 원리를 배우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술을 학습할 때는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상태만 익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의도적으로 오류를 발생시키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들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과 동작 원리를 깊이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점은 난해하기로 소문난 쿠버네티스의 개념을 그림으로써 풀어낸 것이 매우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보통 쿠버네티스를 시작한다하면 어디서 부터 시작하게 될까요? 바로 도커(Docker)입니다.

이 책은 도커에 대해서도 너무 깊진 않지만 충분히 업무에 활용할 만큼의 충분한 설명이 있습니다. (물론 컨테이너에 대한 설명이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그 후 도커 레포지토리(private, public)에 대한 설명,  Dockerfile 작성 팁(도커 이미지에 포함 시키면 안될 것, 멀티 빌드)등 업무에 필요한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장부터는 쿠버네티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직접 구축해보면서 알 수 있게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갑니다. 특히 kind라고 하는 오픈소스를 통해 쉽게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local에서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실험하면서 망가뜨려보고, 다시 배포하고.. 이러한 작업들을 이어가면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 풀어갑니다.

 

5장에는 트러블 슈팅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보통 쿠버네티스를 운영하다보면 많이 입력하는 명령어가   kubectl  입니다.  kubectl get pod  명령을 입력했을 때 pod의 상태에 대해 알 수 있는 STATUS 칼럼에 대한 개념 설명부터 get, describe, logs등 다양한 kubectl 명령어를 통해 트러블 슈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파트는 [ 6장. 쿠버네티스 리소스 만들고 망가뜨리기][7장. 무상태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만들기] 였습니다. 해당 파트에서는 쿠버네티스의 각종 리소스들을 만들고 망가뜨리면서 라이프사이클이나 기본 원리에 대해 가장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직접 pod에 접근하는 방법부터, OOM을 발생시키기 위해 리소스를 주입하는 방법등 pod의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법에 대해 수록되어 있어서 학습하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GitOps 기반의 Kubernetes 워크플로우, Kustomize와 Helm을 활용한 구성 및 배포 관리 방법, 그리고 운영 단계에서 핵심적인 요소인 Observability까지 다루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장난감이 고장났을 때 직접 분해하고 고쳐보며 원리를 익혔던 경험처럼, 이 책은 망가뜨리며 배우는 학습 방식을 통해 쿠버네티스의 본질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입문서가 아니라 쿠버네티스를 진짜로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실습형 가이드로, 개발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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