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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옵스 이야기

자고 일어나니 Argo Project Member?

by lakescript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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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Github 프로필에 귀한 Argoproj가..!

 

내가 Argoproj Member?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목표했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것인데, 그것이 저에겐 Argoproj의 Member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 작성한 첫 번째 기여에 관한 글에 이어서 docs나 feature 등 더 많은 기여를 하였고, ArgoCD 뿐 아니라 workflow, helm 등 다양한 Argoproj에 기여하였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오픈소스 기여가 어렵고, 막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글을 보고 용기 및 노하우를 얻으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픈소스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했습니다.

 

member가 되는 법은 뭘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지만, Argoproj는 Member가 되기 위한 조건을 명시해 놓았습니다.

제가 등록했었던 멤버 요청 Issue

 

Requirements에 보면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  I have reviewed the community membership guidelines.
     커뮤니티 멤버십 가이드라인을 검토했습니다.
  •  I have enabled 2FA on my GitHub account.
     GitHub 계정에서 2FA를 활성화했습니다.
  •  I am actively contributing to 1 or more Argoproj subprojects.
     1개 이상의 Argoproj 하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  I have two sponsors that meet the sponsor requirements listed in the community membership guidelines.
     커뮤니티 멤버십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스폰서 요건을 충족하는 스폰서가 두 명 있습니다.
  •  I have spoken to my sponsors ahead of this application, and they have agreed to sponsor my application.
     이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스폰서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스폰서들이 제 신청서를 후원하기로 동의했습니다.
  •  I understand that I can make my membership public if I'd like to once I am invited to the organization.
     조직에 초대되면 멤버십을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여기서 고민이 많았던 조건이 2개가 있었는데, [1개 이상의 Argoproj 하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기여][커뮤니티 멤버십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스폰서 요건을 충족하는 스폰서가 두 명]이었습니다. 

 

일단 해보자!!!

 

일단 5개 이상 기여하자고 생각이 들어 Argoproj의 다양한 프로젝트들(ArgoCD, ArgoWorkflow, ArgoHelm)에 이슈를 찾아다녔습니다. 

 

아니.. 근데 너무 바쁘잖아...?!

 

 

평일 일과시간에는 회사에서 업무를 하고 퇴근하고는 같은 시기에 병행해서 참여하던 @CloudNet 스터디도 있어서 기여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Go도 모르는 상태에서 등록된 이슈들을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들었고, 무엇보다 코드로 구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

 

근데 멤버가 11월에 마감이라고?!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멘티님께서 maintainer와 소통한 결과 다음 멤버 리뷰가 11월 7일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확인해 보니 분기마다 1회 멤버 리뷰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으로 남은 2주간 더 빡세게 해 보자!라는 다짐을 하였고 정말 새벽까지 불태웠습니다.. 

 

그 결과.. 

 

그 결과 총 8개의 PR과 1개의 이슈를 통해 신청을 했습니다!! 

이때, 해결한 이슈 중 하나는 ArgoCD의 배포 YAML 파일에 nodeSelector를 추가하여 하이브리드 클러스터(linux와 window node가 혼합된 환경)에서 ArgoCD 구성 요소가 리눅스 노드에만 스케줄링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간단한 수정이지만 argocd의 모든 리소스를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었던 PR이었습니다 :)

 

 

 

또한, 이 PR로 인해 LinkedIn을 통해 멤버인 줄 알았다고 메시지가 오기도 하고, maintainer들이 Argo 채널에서 논의를 하는 등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충분할 거 같은데?!

 

 

스폰서 구하기!

가장 고민이 많았던 자격 요건이 2명 이상의 스폰서 구하기였습니다. 이때, OSS에서 작년에 멤버가 되신 멘토님의 도움으로 CNCF의 Slack에서 Argo-contributor채널이 있는데 거기에 스폰서를 구해보는 요청을 해보라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이 스폰서를 찾기 위해 CNCF Slack의 Argo-contributor 채널에서 위와 같이 저를 홍보했습니다. 

 

갓 테리,,, 갓 조이벨,,,

 

누가 저의 sponsor를 해줄까 걱정이 많았지만, 정말 다행히도 2명의 스폰서분들이 저의 member 요청 글에 댓글을 통해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안 구해질 줄 알고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드디어 멤버 승인!

 

Argoproj의 maintainer인 crenshaw가 멤버 승인에 관한 PR을 발행해 주셨고, 해당 사항이 반영되어 argoproj의 member가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member가?

 

자고 일어나니 argoproj의 member로 승인되었다는 메일과 함께 합류 메일이 왔습니다! 사실 시차가 있기 때문에 보통 새벽이나 아침에 PR 리뷰 관련 메일이나 댓글 알림이 오게 되는데, 멤버 요청 후 한동안은 자고 일어났을 때 메일이 와있나 엄청 찾아본 것 같네요 ㅎㅎ

 

결국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올해의 목표 중 하나인 오픈소스에 기여하기에 이어, member가 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나름 의미를 부여하자면, CNCF의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이고, Kubernetes를 사용한다면 거의 필수로 사용하는 ArgoCD에 기여를 함으로써, 그 기여를 인정받고 Global Member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앞으로 argoproj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예정이고, 이제는 기여를 위한 분석보단 아키텍처, 코드레벨의 분석을 통해 argo를 딥하게 공부해 볼 예정입니다. (스터디도 계획해서 ArgoCD 아키텍처 공부를?!)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의 결과는...?

 

저희 팀인 ArgoCD는 정보통신진흥원장상인 우수상을 받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팀 최고!!!!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팀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상보다 귀한 것을 얻어가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

 

앞으로!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을 통해 argo project의 다양한 이슈를 처리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받았던 멤버들의 주도로 Argo 한국 커뮤니티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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